마이크로소프트, 플레이스테이션 5용 스타필드 출시 계획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발매한 XBOX 시리즈 S, X용으로 발매한 스타필드가 플레이스테이션 5로 출시한다는 루머가 돌고 있습니다.
기사의 출처는 xboxera.com 존 "시카미카니코" 클라크 (Jon "Sikamikanico" Clarke)의 기사입니다.
지금까지 몇 주 동안 마이크로소프트가 경쟁 플랫폼에 하이파이 러시(Hi-Fi Rush)와 씨 오브 시브즈(Sea of Thievs)와 같은 다수의 독점게임을 출시하려는 의도에 대한 소문이 계속되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계획에 대해 말할 권한이 없기 때문에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에 따르면, 그 게임 목록에는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의 스타필드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타필드는 2023년 8월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 출시되었으며(현재 온라인에 존재하는 이야기에도 불구하고), 출시 일주일 만에 600만 명의 플레이어수를 갱신한 역대 최대 규모의 베데스다 게임 출시였습니다.
이제 마이크로소프트는 베데스다의 최신 RPG 세계를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인 플레이스테이션 5에 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발표된 Xbox와 PC용 "Shatter Space" 확장판의 출시를 발표한 후 플레이스테이션 5에서 스타필드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이는 올해 말 어느 시점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가 지속적인 개발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PlayStation 5 개발 키트에 추가적인 투자를 진행했으며, 이로 인해 더욱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미 기존 소문에서 알 수 있듯이, 경쟁 콘솔 플랫폼에 1자st 타이틀을 도입한다는 아이디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략에 큰 변화를 의미하며, 제가 이해하기로는, 이 새로운 방향에 대한 치열한 내부 논의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플레이스테이션 5에서 스타필드를 출시하는 것은 2021년 엑스박스와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 여름 쇼케이스에서 엑스박스 사라 본드 사장이 스타필드의 엑스박스 독점권에 대해 한 처음 이야기한 것과 모순됩니다.
"Todd Howard와 Bethesda Game Studios의 팀으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기대되는 게임 중 하나인 획기적인 게임을 처음으로 여러분과 공유하게 된 것은 멋진 일이며, 네, 스타필드는 엑스박스 독점입니다."
Sarah Bond, President of Xbox @ Microsoft (Xbox and Bethesda Game Studios 2021 Showcase)
우리 소식통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고위 관계자는 엑스박스 이외의 플렛폼에 엑스박스 독점 소프트웨어를 더 많이 출시하는 것에 대한 다양한 장단점을 논의했으며, 내부적으로는 모든 사람이 이 결정에 만족하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곳에 출시함으로써 "테이블 위에 남겨진" 잠재적인 수요를 매출로 회수하는 것은 분명히 성공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하이파이 러쉬의 경쟁 플랫폼 출시는 올해 1분기로 잠정 계획되어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번 달에 이 새로운 전략에 대해 보다 공개적인 발표를 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국 스타필드가 플레이스테이션 5에 오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 기사에서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은 TheEnygma의 댓글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저는 MS 메시지가 처음부터 항상 엉망이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는 3위를 차지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소니는 우리의 경쟁자가 아니라 구글과 애플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소니를 압도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압도하고 싶다. 우리는 어디서든 게임을 우리의 게임을 하게 하고 싶지만 엑스박스나 PC로만 하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PC로 우리의 게임을 사도 상관없지만 엑스박스로 사는 것이 더 좋습니다. 일본과 유럽은 엑스박스에게 큰 시장이지만 매출 면에서 부진을 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스타필드는 엑스박스 독점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이제는 PS5로 발매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소식을 듣고 정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2001년경 세가의 드림캐스트와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2가 시장을 두고 경쟁했을까 떠올랐습니다. 세가가 결국 백기를 들고 콘솔하드웨어시장을 포기하며 소니와 닌텐도의 서드파티로 남기로 결정했을 때 보다 더욱 충격적인 기사였습니다. 당시 세가는 PS2로 인해 하드웨어가 팔리지 않고 계속해서 적자로 회사가 기울고 있었기 때문에 더 이상 버티지 못한다는 것을 게이머들은 알고 있었습니다. 많은 게이머가 세가를 응원하고 있었지만 세가의 결정에도 어느 정도 수긍하고 세가가 서드파티로라도 계속 존재하고 게임을 발매할 수 있다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마이크로소프트의 결정을 너무나 의외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금적으로도 블리자드를 인수할 만큼 엄청난 자금을 보유하고 있고 게임비즈니스는 그들의 주력사업이 아닙니다. 이미 다른 산업에서 큰 이익을 벌어 들이고 있기 때문에 게임비즈니스에서의 적자가 그들에게 큰 부담을 주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TheEnygma의 댓글을 보고 공감하는 부분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PS5, XBOX가 발매된 지 4년이 지났습니다. 발매 전부터 두 기종은 치열하게 경쟁을 펼쳤습니다. 엑스박스원에서 쓴 패배의 고배를 마신 엑스박스는 회심의 칼을 갈았고 그 모습은 엑스박스시리즈 X 하드웨어의 성능과 PS5에 비해 작고 정돈된 디자인, 그리고 훌륭한 쿨링시스템으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반면에 PS5는 경쟁자보다 높은 가격과 너무나 거실에 놓기 너무나 부담스러운 기기의 크기, 마지막까지 하위호환에 대한 지원을 미루어 팬들의 불신을 초래합니다. 그리고 낮아 보이는 성능으로 인해 이번에는 혹시 엑스박스가 이길 수 있을까? 하는 기대를 엑스박스 팬보이들에게 들게 합니다. 저도 그 수많은 팬 중에 하나였습니다. 제가 가장 매력적으로 느낀 엑스박스의 장점은 강력한 하드웨어의 성능이었습니다. 같은 게임이라면 최고의 퍼포먼스로 게임을 즐기고 싶은 것이 게이머의 입장이니까요.
기대 속에 발매된 두 하드웨어는 PS5의 선전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초기 코로나 등으로 인해 반도체의 수급이 원활하지 못하자 물량부족으로 보급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동시에 대량구매 후 막대한 차액을 붙여 판매하는 리셀러 들로 인해 게이머들은 원할 때에 콘솔을 구입하지 못하는 어려움에 처하게 됩니다. 그 기간 동안 소니는 먼저 하드웨어의 공급을 안정시키고 차례차례 독점 타이틀을 성공적으로 발매하기 시작합니다. 하드웨어 판매량은 엑스박스를 완전히 추월하게 되고 두 기종의 보급전쟁은 이미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zdnet.co.kr에 따르면 PS5는 3년 1개월 만에 5천만 대 판매량 달성했고 이 판매량은 엑스박스 판매량의 3배라고 합니다.
엑스박스도 게임패드등으로 게이머들을 계속 흡수하고 새로운 생태계를 통해 큰 그림을 계속 그렸지만 계속되는 소니의 공세에 계속 수세에 몰리는 상황이 계속됩니다. MS는 윈도라는 세계최대의 독점시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경쟁자들을 물리치며 시장을 독점해 왔습니다. 콘솔시장에 진입한 MS에게 소니는 시간만 지나면 이길 수 있는 어렵지 않은 상대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소니는 PS1시절부터 콘솔업계를 지배해 온 절대강자였습니다. (닌텐도는 논외로 하겠습니다.)
소니는 게이머들에게 게임패스처럼 가성비의 서비스를 마구 제공하는 기업은 아니었지만 게이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었습니다. PS5라는 콘솔을 구입하면 그곳에서만 즐길 수 있는 최대의 모험을 선사한다. 소니는 언제나 간단한 노선으로 걸어왔습니다. 휴대기기라던가 VR이라던가 새로운 시도를 하긴 했지만 결국 같은 길로 돌아오고 말았습니다. 그것이 소니의 최대의 단점이자 최대의 강점입니다.
반면에 MS는 TheEnygma이야기대로 일관된 메시지를 내고 있지 못합니다. 게임패스를 이용해서 PC로도 엑스박스의 게임을 제공하는 행위는 굉장히 위험한 양날의 검과 같은 정책입니다. 게임을 엑스박스에서 해방시켜 줌으로 인해 엑스박스의 구매매력을 반감시키는 굉장한 위험입니다. 게임패스는 유료 구독제 서비스이지만 현재 아주 저렴한 가격이면 유저들을 일정 기간 동안 추가비용 없이 신작 게임을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독 패키지 판매는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그에 따른 수익은 기대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과연 이런 저렴한 서비스를 언제까지 제공할 수 있을까요?
아직 스타필드의 PS5발매가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엑스박스의 수장 필 스펜서는
"우리는 다음 주에 비즈니스 업데이트를 계획하고 있으며, 여기에서 Xbox의 미래에 대한 우리의 비전에 대해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다음 주 그의 발언을 기다려보기로 하겠습니다.